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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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2골 호평…‘이 주의 골’도 노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손흥민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발표한 2014∼2015시즌 챔피언스리그 ‘이 주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UEFA는 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이 러시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손흥민의 활약 덕분이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게임) 2골을 몰아친 첫 한국선수가 됐다. 영리한 프리킥과 멋진 질주로 2골을 뽑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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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전에서 최고수훈선수(MOM·Man Of the Match)로 뽑힌 손흥민은 UEFA가 선정한 ‘이 주의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고, 결국 별 중의 별인 ‘이 주의 선수’로도 선정돼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등 세계적 선수들과 베스트11로 어깨를 나란히 한 데 이어 이들을 제치고 최고 선수로 뽑혀 의미를 더한다.
손흥민이 제니트전 후반 23분 터트린 26m짜리 오른발 중거리 슛은 ‘이 주의 골’ 후보에도 올라있다. 이 주의 골 후보로는 피를로의 올림피아코스전 오른발 프리킥 골, 아짐 이브라미(마리보르)의 첼시(잉글랜드)전 왼발 감아차기 골 등 총 5골이다.
이처럼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도 합류해 중동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골을 노린다. 대표팀은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 잇달아 평가전을 치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