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승이 없었던 김민선이 9일 김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강타하고 있는 ‘1995년생 돌풍’에 합류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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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챔피언십 연장 접전 끝에 정상
친구 김효주·백규정 이어 KLPGA 돌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강타하고 있는 ‘1995년생 돌풍’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했다. 우승이 없던 김민선(19·CJ오쇼핑)이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김민선은 9일 경남 김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김세영(21·미래에셋), 허윤경(24·SBI)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민선은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 2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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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신인왕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김민선이 신인왕 포인트 190점을 추가해 2167점으로 백규정(2244점)과 고진영(2170점)을 바짝 추격했다. 14일부터 열리는 시즌 최종전 포스코-조선일보 챔피언십에서 신인왕이 결정된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허윤경은 공동 2위에 만족했지만, 시즌 상금 6억원(6억2779만원)을 돌파했다. 백규정도 총상금을 6억1988만원으로 늘려 올해 상금 6억원을 넘긴 선수는 모두 4명(1위 김효주·2위 이정민 포함)으로 늘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