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왼쪽에서 네 번째)과 박연묵 선생(오른쪽에서 네 번째), 사천 출신 박정열 도의원(오른쪽) 등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박 선생이 운영하는 ‘박연묵교육박물관’과 경남교육기록유산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중한 기록유산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각종 기록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정리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도교육청은 곧 전문 발굴단을 구성해 박연묵교육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조사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조사 및 연구를 토대로 박연묵교육박물관과 보존 방안 및 교육콘텐츠 개발을 협의한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다”며 “이번 협약은 교육기록 유산의 발굴과 보존을 위한 첫 시도로 경남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지난달 초 사천교육지원청을 순시하는 과정에서 박연묵교육박물관을 둘러보고 박 선생을 만나 경남교육기록박물관 건립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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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