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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 辭意

입력 | 2014-10-31 03:00:00


김종준 하나은행장(사진)이 30일 사의를 밝혔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병 계약을 맺은 데 따라 은행 통합을 추진하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김 행장은 이날 “양행의 통합 이사회 개최 시점에 맞춰서 조직의 발전과 성공적이고 원활한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앞으로 양행 임직원이 힘을 합쳐 통합 은행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리딩뱅크로 도약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8월 29일 “양행 통합이 가시화하는 시점에 백의종군하겠다”며 “직을 걸고 조기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행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김병호 수석 부행장이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