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지 이전 반대파 당선땐 타격
일본 오키나와(沖繩) 현 지사 선거전이 30일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각료들의 정치자금 추문으로 위기를 맞은 아베 신조 총리로선 중요한 선거다.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국내 분위기 반전과 함께 미일 동맹 강화를 실현시킬 수 있지만 낙선한다면 민심 이반이 가속화될 수 있다.
다음 달 16일 투개표를 하는 이번 선거에서 핵심 쟁점은 오키나와 현 기노완(宜野彎) 시에 있는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의 현 내 이전이다.
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이는 4명. 자민당은 현직 나카이마 히로카즈(仲井眞弘多·75) 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나카이마 지사는 헤노코 이전을 용인한다.
광고 로드중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