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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상위 스플릿 팀간 성적 넘버1 ‘강자들의 강자’

입력 | 2014-10-29 06:40:00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그룹A에 속한 상위권 6개 팀 감독들이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1위 전북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서울과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8승2무5패 6팀 중 가장 많은 승수 챙겨
전북 6승5무4패…울산 3승3무9패 최하

정규 33라운드를 마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는 11월 한 달 동안 스플릿 라운드(34∼38라운드)를 치른다. 초점은 상위 6팀(정규 라운드 1∼6위)이 속한 그룹A의 판도 변화에 모아진다. 우승은 20승8무5패(승점 68)로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이 사실상 예약한 상황이지만,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할 수 있는 2∼3위를 놓고 나머지 5개 팀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그룹A 6개 팀들끼리의 상대전적이 가장 좋은 ‘강자들의 강자’는 2위 수원(16승10무7패·승점 58)이다. 수원은 그룹A 나머지 5개 팀과의 맞대결에서 8승2무5패로 가장 많은 승수를 챙겼다. 전북에는 1승2패로 열세였지만, 3위 포항(2승1패)과 5위 제주(2승1무)에는 강했다. 상위권 팀간 경기에서 많은 승수를 챙겼다는 것은 향후 스플릿 라운드에서 선수들의 자신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전북은 그룹A 나머지 5개 팀과의 격돌에서 6승5무4패에 머물렀다. 정규 라운드에서 챙긴 20승 중 상위권 팀들에게 거둔 승리는 6승뿐이라는 얘기다. 결국 전북은 하위권 팀들을 확실하게 잡은 덕분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위권 팀들, 즉 그룹B로 밀려난 6개 팀을 상대로 14승3무1패를 기록했다. 전북이 일찌감치 올 시즌 우승을 가등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상위권 팀간 상대전적에서 가장 열세인 팀은 6위 울산(13승8무12패·승점 47)이다. 그룹A 5개 팀에는 3승3무9패로 철저히 눌렸다. 9월 이후에는 제주에 2차례나 무릎을 꿇는 등 내리 6패를 당했고, 올 시즌 아직까지 전북에는 단 1승도 건지지 못한 채 1무2패로 밀리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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