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5538억원 차익
HSBC 글로벌 본점 빌딩은 2002년 런던의 금융 중심지 캐너리워프에 건립된 44층짜리 고층 건물이다. 영국 유명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건축회사인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가 설계했다. 스페인 부동산회사 메트로바세사가 2006년 이 건물을 10억90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난에 빠지자 HSBC에 이를 되팔았다.
투자 다변화를 시도하던 국민연금은 2009년 11월 이 건물을 7억725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 매각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약 5년 만에 3억2750만 파운드(약 5538억 원)의 차익을 얻는 셈이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