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교류지역 다양화… 프랑스 소피아재단과 협약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오른쪽)과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 재단의 피에르 라피테 이사장이 교류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 유럽으로 진출 다변화
김차동 이사장을 비롯한 특구진흥재단의 유럽 방문단은 23일 유럽의 가장 오래된 과학도시 프랑스 앙티폴리스에서 소피아앙티폴리스재단(소피아재단)과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소피아재단은 유럽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중심이자 연구개발(R&D) 허브인 소피아앙티폴리스의 산학연 기술사업화와 창업 촉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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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올해 5월 미국 벤처캐피털 DEV,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정부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글로벌 사업화 거점을 마련했다”며 “이제 소피아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우리의 발길이 미치지 않았던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피아재단의 피에르 라피테 이사장은 “대덕특구의 성공 모델을 세계에 전파하는 특구진흥재단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갖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특구진흥재단의 역점 창업 프로그램인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과 ‘연구소 기업제도’ 등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유럽의 투자 기대감도 높아졌다. 특구진흥재단 관계자는 “유럽의 투자회사인 소피아비즈니스에인절(SBA) 클럽의 장 루이 브렐레 대표가 김 이사장과 만나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술 현황, R&D 역량, 창업 및 비즈니스 환경을 문의한 뒤 해외투자로드쇼 참여를 위해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 대덕연구개발특구 성공 모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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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