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목숨 빚져… 진정한 영웅” 범인 사살 비커스에 찬사 쏟아져 朴대통령 방문때 안내 맡기도
케빈 비커스 경위(점선 안)가 지난달 22일 캐나다 의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동아일보DB
“의원들과 의사당 직원들은 그에게 목숨과 안전을 빚졌다.”(크레이그 스콧 신민주당 의원)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인 마이클 지하프비보를 사살한 케빈 비커스 경위(58)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22일 캐나다 현지 언론인 CBC 등에 따르면 비커스 경위는 지하프비보가 의사당 회의실 문 앞까지 접근하자 총격전 끝에 그를 사살했다. 당시 이 회의실에는 스티븐 하퍼 총리와 일부 부처 장관, 여당 의원 등 30여 명이 회의를 하고 있었다. 비커스 경위가 제때 지하프비보를 저지하지 못했다면 자칫 캐나다의 수뇌부 다수가 위험에 처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날 뻔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