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委 구성 방해 중단해야”
삼성전자가 백혈병 근로자 피해보상 협상과 관련해 ‘협상 참여자만을 보상하려고 한다’는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측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21일 공식 블로그인 ‘삼성 투모로우(www.samsungtomorrow.com)’에 올린 ‘조정위원회 출범에 즈음해’란 글을 통해 “원칙과 기준을 세운 뒤 협상 참여자뿐 아니라 기준에 해당되는 모든 분들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 한 번도 협상 참여자만을 보상하겠다고 한 적이 없는데도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가 마치 회사(삼성전자)가 협상 참여자만을 보상할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 가족들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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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반올림의 조직위 구성 방해와 흠집 내기가 지나치다고 판단해 블로그를 통해 공식적으로 반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