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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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감독 “AG 끝나고나니 시즌이 걱정”
AG금메달 멤버들, 리그서 라이벌대결 관심
남자농구대표팀 유재학(51·모비스) 감독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란을 꺾고 12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한 뒤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유 감독은 “그토록 바라던 금메달이지만, 막상 다 끝나고 나니 ‘다가온 프로농구 시즌은 어쩌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오세근(27·KGC)이 제대하는 등 전력이 좋아진 팀들이 많다. 모비스 감독인 내 입장에선 걱정이 앞선다”며 웃었다.
유 감독의 말대로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주역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11일 개막하는 2014∼2015시즌에 출전한다. 12명의 대표선수 중 유일한 대학생 이종현(2·고려대)을 제외한 11명이 이번 시즌 프로농구 코트에 나선다. 현재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오세근은 제대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마치는 대로 KGC에 합류한다. 앞으로 약 1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KGC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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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은 내용도, 결과도 모두 좋았다. 팬들의 관심 또한 높았다.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프로농구 관계자들의 바람대로 국제대회에서의 호성적이 프로리그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