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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로 입건…기억안날정도로 만취?

입력 | 2014-10-01 18:00:00


‘현정화 음주운전’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로 입건됐다.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운전하던 현정화 감독의 차량이 오 모(56) 씨가 운전하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정화 감독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0.1%)을 넘는 0.201%로 나타났다.

경찰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현 감독은) ‘직진을 했는지 좌회전을 했는지 우회전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택시 기사 측은 ‘신호를 받아 정상적으로 운행했는데 현 감독이 옆에서 충돌했다’고 주장했다”면서 “(현 감독이)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일단 귀가 조치했고 추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현 감독의 과실 여부와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현 감독은 설명이 따로 필요없는 한국 여자탁구의 ‘전설’이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건 뒤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한 바 있다.

‘현정화 음주운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정화 음주운전, 이해할 수가 없네” , “현정화 음주운전, 어떻게 기억이 안날 수 있지?” , “현정화 음주운전, 이미지랑 완전 다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 감독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8명의 스포츠 스타 기수단 가운데 한 명으로 입장했고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게임에는 선수촌장으로 선임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