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웰텍㈜
한성웰텍㈜의 무인 운반대차.
대규모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이 특별한 운반기계를 만드는 회사가 바로 한성웰텍㈜(대표 서정도·www.hansungwt.com)이다.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이 회사는 1992년 창업해 한성물류운반기계㈜로 법인전환 후 2009년 7월 지금의 상호로 새롭게 출발했다.
한성웰텍은 국내에서 운반기계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다. 이 회사가 만드는 기계화 설비는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여주는 산업현장의 뿌리와 줄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한성웰텍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후원으로 부경대 한국해양대 연구팀과 함께 2011년 말부터 3년간에 걸쳐 무인자동차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6월에는 킨텍스에서 열린 ‘KOREA MAT 2014(제4회 국제물류기기전)’에 참가해 물류창고 등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고단적재형 무인지게차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2년 전부터는 태양광 모듈 생산자동화설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세계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다. 현재 50∼120MW급 설비를 현대중공업 등에 제한적으로 납품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서정도 대표는 “40명의 직원 중 10명이 연구인력일 정도로 R&D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불량률을 낮춘 무결점 제품으로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중동지역으로 수출 지역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