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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MBA]글로벌 인재 양성 위해 실무형 교육서비스 제공

입력 | 2014-09-30 03:00:00


숭실대 경영대학원은 올해 FRS(Finance Real Estate Service)학과와 이노비즈니스학과를 신설했다. 총 84명의 원생을 정원내로 선발하고 순수외국인전형을 통해 정원 외 입학생도 뽑을 예정이다. 이태식 경영대학원장은 “숭실대 경영대학원 MBA는 전임교수의 강의 비율이 50%를 넘고 학교가 지리적으로 교통이 편리한 것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이론과 실무의 균형있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식 경영대학원장

숭실대 MBA에는 전문경영학과, 외식경영학과, 서비스경영학과, 회계세무학과, 비즈니스통상학과, 중국비즈니스학과, 프로젝트경영학과, 프라이빗뱅킹학과, 콘텐츠경영학과, 의료관광경영학과 등 총 10개 과정이 있다. 숭실대 MBA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숭실대 대학원 경영학부 박사과정에 응시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미 졸업한 졸업생은 개설된 모든 강의와 수업에 청강이 가능하다. 수업은 토요일은 전일제로, 평일은 야간수업으로 진행된다.

숭실대 MBA는 산학 연계교육을 통한 현장 중심의 실무형 커리큘럼과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수진도 최신 경영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력으로 구성돼있다. 소규모 정예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맞춤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프라이빗뱅킹학과는 한국FPSB에서 CFP·FRM 지정교육기관으로 등재됐다.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외국인 유학생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의 경영대학원은 1997년 3월에 개원한 국제통상대학원과 2007년 3월에 개원한 경영대학원이 통합돼 2009년 3월 탄생했다. 국제통상대학원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출범과 함께 글로벌화가 가속되면서 요구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전의 경영대학원은 경영환경에 맞는 실용적 인재 양성을 위해 문 열었다. 이 두 대학원을 통합한 경영대학원은 글로벌 환경과 경영인재 양성이라는 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숭실대는 MBA 과정을 밟는 원생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고용경쟁력을 갖추려는 직장인과 취업자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숭실대 MBA에서 생긴 인적 네트워크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이현주 세원아토스 대표(프로젝트경영학과 재학 중)는 “수업시간이 매번 기다려지고 무엇보다도 다른 원우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질 정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마지막 학기 과정을 밟고 있다. 다른 대학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이 대표는 숭실대 MBA가 “젊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원우들의 패기와 열정, 미래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숭실대 MBA는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들을 하나씩 이론으로 체계화시켜줬다”고 말했다.

졸업생이 자유롭게 수업을 청강할 수 있는 제도 덕분에 재학생과 졸업생 간의 인연도 끈끈해졌다. 매달 열리는 ‘호프데이’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치킨과 맥주를 나누며 인적 네트워크를 이어나간다.

숭실대 MBA는 2015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총 4학기 2년 과정으로 운영되고 4년제 대학 졸업자나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은 사람은 지원이 가능하다. 2학기 편입학은 국내외 정규대학원에서 동일, 또는 유사전공분야 석사학위 과정을 1학기 이상 이수하고 6학점 이상 취득한 사람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3학기 편입은 이수과정과 학점 문턱이 좀 더 높아진다.

지원자는 각종 지원서류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신입생 입학 지원자는 입학원서, 대학 졸업 또는 졸업예정 증명서, 대학 성적증명서, 자기소개서, 재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편입학 과정은 입학원서, 대학 졸업증명서, 전적 대학원 재학 또는 휴학, 재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학과 대학원 성적증명서, 자기소개서, 재직증명서(해당자)도 제출해야 한다. 입학전형은 11월 3∼21일 실시된다.

숭실대 MBA는 각종 장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성적우수장학금과 산학협력기관 장학금을 비롯해 국가공무원 장학금, 동문추천 장학금, 기업추천 장학금, 봉사 장학금, 외국인 장학금, 학교기여도 원장추천장학금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