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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옥설(백호 임제 저·김관웅 역주·미래문화사)
조선시대 우화소설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꼽히는 ‘서옥설(鼠獄說)’은 조선 중기 때 문신 임제(1549∼1587)의 소설이다. 자는 자순, 호는 백호, 본관은 나주. 16세기 시문학계의 맹주였으며, 소설문학에서도 독보적인 작가였다.
‘서옥설’은 나주임씨 절도공파 백호문중에서 발행했다. 백호문중은 조선시대 최고의 우화소설인 ‘서옥설’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작자 미상으로 되어 있던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왔다.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온 작가설을 2012년 백호문학관 개관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논제로 삼고 학자들 앞에서 문중의 견해를 밝혔다. 그리고 이번에 공식적으로 백호 임제의 작품으로 출판을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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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