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슬로시티 수산 힐링 축제 26일 개막

자연치유도시 제천시에서는 국제슬로시티 인증 2주년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슬로시티 거점지역인 충북 제천시 수산면 수산운동장에서 ‘슬로시티 수산 힐링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청풍호 수몰되기 전에 청풍강가에서 고구마, 감자 등을 구워먹던 것을 참여자들과 함께하며 산야초 초밥, 수수부꾸미, 장터국밥 등 수산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슬로푸드를 시식할 수도 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인삼, 더덕 등 약초와 사과, 버섯 등의 농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망까기등 전래놀이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혼례’ 시연도 볼 만한 구경거리가 될 듯하다. 천연염색, 밀랍향초, 석부작, 목부작등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지역특산물로 만든 민속주 경연대회가 벌어질 예정이며, 시음행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 행사를 준비한 슬로시티협의회 안경태 사무국장은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고, 전통의 가치를 재현하는 축제에서 공동체의 따뜻함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했다.

슬로시티수산 홈페이지(http://slowcityjecheon.com)  문의 043-642-8311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