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등 8개 종목 치러
인천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센트럴공원은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코스다. 바닷물을 끌어 만든 1.8km 길이의 수로에서는 수상택시를 탈 수 있고 카누 카약 등 레저활동도 즐길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송도에서는 아시아경기대회 종목 가운데 총 8개 경기가 치러진다. 이색 먹거리와 놀거리, 볼거리가 많아 경기 관람 후 2차 코스로 즐길 만한 곳이 많다. 경기장을 찾기 전 미리 동선을 짜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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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싸이, 보아의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CF 광고에 등장한 ‘트라이 볼’(복합문화공간)이 눈길을 끈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구조물이 커지는 역셸 건축공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곳에서는 국악콘서트인 ‘인천: 바다의 연극’이 28일 열린다. 29, 30일에는 ‘국악관현악단 연주회’가 펼쳐진다.
내달 3, 4일 달빛축제정원에서는 대회 폐막을 앞두고 한류문화축제가 열린다. 비스트 포미닛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음식 패션 드라마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펼쳐진다.
30∼60층의 마천루가 즐비해 송도를 찾으면 미래 도시 분위기가 난다. 공원과 하천을 아름답고 깔끔하게 디자인한 덕분에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을 받는다. 이런 도시의 특성 때문에 ‘이색 맛집’도 즐비하다.
센트럴공원을 따라 조성된 대로(大路)와 커낼워크까지 이어지는 2km 구간에는 독특한 외관과 맛으로 승부하는 레스토랑, 아기자기한 카페가 숨은 보물처럼 들어서 있어 맛집 투어 명소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부티크형 레스토랑, 주머니가 가벼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식당과 디저트 카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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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구도심에서 송도로 이전한 ‘국제경양식’은 1972년부터 스테이크 하나로 명성을 쌓고 있는 맛집. 두툼한 고기와 비법이 깃든 소스에 매료돼 지금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는 단골이 많다. 032-888-8525
태국 레스토랑 르씨암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 32층에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센트럴공원 전경을 음미하며 식사할 수 있는 곳. 입구부터 긴 복도를 따라 진열된 태국 전통 소품들을 구경하는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032-831-8612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