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 김은국, 런던올림픽 이어 또 세계新… 엄윤철, 56kg급서 北에 첫 金 안겨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역도에서 북한 엄윤철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북한 노동신문은 21일자에서 “엄 선수의 승리는 우리 인민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었다”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사진 출처 노동신문
남자 역도 56kg급의 엄윤철(23)은 실력이 다소 떨어지는 선수들이 나서는 B그룹에 출전해 합계 293kg(인상 125kg, 용상 168kg)으로 금메달을 땄다. 남자 62kg의 김은국(26)은 화려한 쇼맨십을 보여주며 세계신기록(327kg)으로 우승했다. 여자 69kg급에서 임정심(21)도 예상 밖의 금메달을 땄다.
인천 아시아경기에 나타난 북한 역도는 더욱 강해졌다. 21일 인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역도 62kg급. 북한의 대표 역사(力士) 김은국은 나머지 출전 선수 10명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을 뽐냈다. 그를 제외한 10명의 출전 선수가 인상 3차 시기를 모두 마치는 동안 김은국은 대기실에서 몸만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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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국은 “내 가슴에는 공화국 기가 휘날리고 있다. 체육선수만이 달 수 있는 기다. 경애하는 김정은 최고사령관님의 사랑과 배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20일에는 엄윤철이 남자 역도 56kg급에서 인상 128kg, 용상 170kg으로 합계 298kg을 들어올려 정상에 올랐다. 용상에서 기록한 170kg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종전 용상 세계기록(169kg)을 1kg 늘린 것이다. 합계 기록 298kg은 아시아경기 기록이다. 엄윤철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북한의 첫 금메달이었다.
인천=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