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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한국인 9명의 ‘검은대륙 개척기’

입력 | 2014-09-20 03:00:00


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박상주 지음·부키)=먼 아프리카에서 성공한 한국인 9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빨리빨리’ 대신 ‘뽈레뽈레’(천천히란 뜻의 스와힐리어) 살고 싶어 케냐에서 여행사를 하는 사람, 20개 매장에 매출 1600만 달러의 가발공장을 운영하는 사람, 이집트 홍해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가르치는 자매 등이 등장한다. 세속적 기준으로 ‘성공했다’가 아니라 ‘자신만의 삶을 개척했다’는 데 중점을 뒀다. 20여 년 신문기자 생활을 접고 세계를 돌며 발품을 팔아 취재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도 함께 나왔다.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