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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여자 화장실 하수관서 신생아 발견…산모는?

입력 | 2014-09-19 15:23:00


중국의 한 여대생이 대학교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변기 안으로 떨어진 아기는 다행히 좁은 하수관에 몸이 끼이면서 무사히 구조됐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4일 중국 산둥(山東) 성 린이(臨沂) 지역의 한 대학교 기숙사 화장실에서 갓 태어난 여자아기가 하수관에 끼인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산모가 이 대학교 학생이라며, 기숙사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그대로 내버려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기 안으로 떨어진 아기는 다행히 폭이 7인치(약 17.8cm)인 하수관에 몸이 끼여 흘러 내려가지 않았다.

산모가 아기를 일부러 변기에 빠뜨린 것인지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산모가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아기를 내버려둔 채 도망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아기는 기숙사 화장실을 이용하던 다른 학생들이 울음소리를 듣고 신고를 하면서 구조됐다.

아기를 구조한 현지 소방서 측은 "아기는 화장실에서 떨어져 하수관으로 내려가다 3~4층 사이에 끼었다. 우린 3층에서 그라인더를 이용해 하수관을 부순 뒤 4층에 있는 동료들을 향해 아기를 밀어 올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산모를 곧 신문할 예정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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