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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129… 넥센, 연속경기 득점 129경기서 멈춰

입력 | 2014-09-13 03:00:00

넥센, SK 밴와트에 막혀 영봉패… 연속경기 득점 129경기서 멈춰




프로야구 넥센은 누가 뭐래도 타격의 팀이다. 이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증거가 하나 있다. 넥센은 지난해 9월 25일 경기에서 NC에 0-1로 패한 뒤 11일까지 129경기 연속으로 최소 1점은 뽑았다. 지난해와 올해 프로야구 한 시즌은 128경기. 한 시즌 넘게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한 셈이다. 만약 올해 내내 이 기록을 이어갔다면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내내 영봉패가 없는 팀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넥센도 SK의 후반기 에이스로 떠오른 밴와트(28) 앞에서는 물방망이가 되고 말았다. 밴와트는 12일 문학경기장에서 넥센 타선을 8회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결국 넥센은 0-3으로 패하며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이 끊기고 말았다. SK는 이날 승리로 4위 LG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