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잠정 합의한 올해 임금·단체협약안이 노조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8월 29일 전체 조합원 2518명 중 2448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62.9%(1540명)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1일 또는 2일에 총대의원대회를 열고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사는 7월에 협상 결렬과 부분 파업 등을 겪은 뒤 8월 27일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 관계자는 “기본급 인상분(평균 6만5000원)이 너무 적고 통상임금 확대 여부를 법원 판결 이후로 미룬 점 때문에 노조원들이 잠정합의안을 거부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최예나 yena@donga.com·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