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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로스쿨 2014 입학생 학부때 전공 살펴보니…

입력 | 2014-08-30 03:00:00

[토요이슈]서울대 재학생 ‘로스쿨 이상열풍’ 왜?
상경 56명 〉인문사회 37명 〉법학 35명




서울대 로스쿨에는 누가 들어갈까? 이곳의 선발 정원은 연간 150명. 전년도에 자퇴생이 있을 경우 10% 내에서 추가 선발이 가능하다.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로스쿨 입학생 153명 가운데 100명이 서울대 학부 출신이다. 이는 전체 입학생 중 65.4%에 이른다. 로스쿨 입학생 가운데 해당 학교 출신의 법정비율(66.7%)에 육박하는 수치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로스쿨은 설립 이후 줄곧 서울대 학부 출신 입학생 비율을 66% 안팎으로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 소재 고교 출신과 서울권 검정고시 합격자를 합하면 정원의 절반 가까운 80명이었다. 여기에 경기지역 고교 출신과 검정고시 합격자 20명을 합하면 100명이나 됐다.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 고교 출신은 18명으로 11.8%. 이는 2009∼2013년 평균치인 16.2%보다는 약간 낮아진 것이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 출신이 56명으로 단일 전공으로는 가장 많았다. 법학 전공자는 35명으로 22.9%를 차지해 2011년(61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 밖에 이공계 출신은 17명, 치의학 한의학 전공자는 3명이었다. 외국대학 출신은 6명으로 예일, 컬럼비아, 시카고 등 미국 명문대학 출신이었다. 외국에서 고교를 졸업한 순수 유학파 출신은 2명이었다.

출신 고교별로는 대원외고 출신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지난해 21명, 2012년 22명 등 매년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국민대 법대 이호선 교수는 “서울대 로스쿨 입학생의 분포 현황을 보면 특정학과 편중 현상이 두드러진다. 로스쿨 도입의 목적이었던 ‘사회적 다양성 증진’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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