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양톱5지역 큰 장 ‘죽∼’… 관심 고조되는 신규분양 단지들
부산 남구 대연동의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왼쪽)과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의 ‘펜타힐즈 더샵’.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하반기 지방 분양 물량은 모두 121개 단지, 9만299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8718채보다 3만4000여 채 늘었다.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대구, 부산, 경북 등 영남권과 신도시, 혁신도시 등 대단위 개발지역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들에 수요가 특히 집중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1순위 청약 마감률 톱(Top) 5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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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구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9.6 대 1로 2만2902가구를 모집하는데 1순위에 21만969명이 몰렸다. 이 지역은 개발 호재로 인구 유입은 늘어난 반면 한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해 전세금과 기존 주택 매매가격이 치솟은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부산이 18개 단지 가운데 77.78%인 14개가 순위 내 마감됐고, 대전은 3개 단지 가운데 2개(66.67%)가 순위 내에서 청약이 완료됐다. 경북은 16개 단지 가운데 9개(56.25%)가, 광주는 9개 단지 가운데 5개(55.56%)가 순위 내 마감돼 청약 마감률 상위 5위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분양시장에 열풍이 불면서 이들 지역의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5월보다 34.7% 급감했다. 부산은 같은 기간 10.9% 줄었고 대전, 경북, 광주도 각각 7.3%, 21%, 7.9%로 눈에 띄게 줄었다.
상반기 순위 내 청약 마감률이 높았던 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영남권에는 하반기 브랜드 대단지들이 쏟아지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1순위 청약 마감률 상위 5개 지역에 9월 분양하는 주요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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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펜타힐즈) C3블록에 ‘펜타힐즈 더샵’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에 전용 63∼113m² 1696채 규모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약 92%가 전용 84m²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대림산업은 경북 구미시 구미 교리2지구 A-1블록에 ‘e편한세상 구미 교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8층 12개동에 전용 59∼84m² 803채로 이뤄진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분양가는 3.3m²당 500만 원대로 저렴하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5층 30개 동에 전용 59∼121m² 3149채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다. 이 가운데 1894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못골역에 걸어서 갈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동구 대성동 일대 대성2구역을 재개발한 ‘은어송 코오롱하늘채 2차’를 공급한다. 전용 59∼84m² 408채 가운데 317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광주 남구 봉선동 일대에 ‘봉선동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전용 84m² 단일평면 400채로 이뤄진다. 봉선동은 조봉초, 유안초, 불로초, 주월중, 문성중·고 등이 밀집한 명문학군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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