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부산·경남 지역에 27일부터 특별 긴급 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긴급 지원단은 먼저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 지원 등의 구호 활동을 비롯해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을 활용한 무료 세탁서비스 등 수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생활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현장에서 침수된 차량에 대해서는 엔진, 변속기, 각종 전자제어시스템 및 기타 전기장치 등 침수에 취약한 부분에 대해 우선적으로 무상점검을 제공하는 한편, 즉각적인 조치가 곤란한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오토큐 등 서비스 협력사로 입고 안내를 돕는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는 수리 고객 중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영업용 차량 제외), 수리 완료 후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인도해 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해 차량 고객들이 차량 대체(신차) 구입하는 경우에도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해당 월 기본 판매조건에 외에 최대 30만 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부산, 경남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긴급 지원단을 파견하고 특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서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해 지역 피해차량 지원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로 문의하면 된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