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선수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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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점차로 꺾고 PO 직행 부푼 꿈
김경문 “팀이 스스로 강해지고 있다”
LG 역전승…롯데 시즌 최다 6연패
‘거침없이 가자!’를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는 NC가 창단 후 최다연승인 6연승의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며 2위 탈환에 대한 꿈을 부풀렸다. 4강 경쟁 중인 LG는 적지에서 롯데를 2연파하며 가을잔치를 향한 신바람을 냈고, 롯데는 팀 시즌 최다인 6연패의 늪에 빠졌다.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9회초에 결승점을 뽑아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16일 마산 한화전부터 이날까지 6연승을 내달렸다. NC는 구단 역사상 최다연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넥센에게도 2게임차로 따라붙어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2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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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근래 1점차 승부가 많음에도 선수들 전체가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고 있다. 팀이 스스로 강해지고 좋아짐을 느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최근 8경기에서 1점차 승부가 6차례, 2점차 승부가 2차례였다. 이중 7승1패의 호성적을 올렸다.
LG는 사직에서 롯데에 6-5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3연승을 올렸다. 이로써 4위 LG는 5위 두산을 2게임차로 밀어냈고, 6위 롯데에는 2.5게임차로 앞서게 됐다. 반면 롯데는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패를 기록하며 KIA에 공동 6위를 허용했다.
LG는 3회 1사 후 오지환의 솔로홈런(시즌 7호)으로 기선을 잡은 뒤 4회초 이진영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4회말 최준석에게 중월 2점홈런(시즌 21호)을 맞은 뒤 5회 하준호에게 역전 적시타, 최준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2-5로 끌려갔다. LG는 8회초 상대 실책으로 행운을 잡았다.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롯데 3루수 황재균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해 2루주자까지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롯데 마무리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박경수와 최경철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 결승점을 뽑아냈다. 봉중근 0.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7세이브를 수확해 삼성 임창용과 세이브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대구에서는 SK가 6방의 홈런 공방전 끝에 삼성에 11-8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SK에서는 8회초 정상호의 쐐기 2점홈런(시즌 7호)과 조동화의 솔로홈런(시즌 1호), 9회초 박정권의 솔로홈런(시즌 20호)이 터졌다. 삼성에서는 5회말 이승엽의 솔로홈런(시즌 27호), 7회말 나바로의 3점홈런(시즌 26호), 9회말 김헌곤의 2점홈런(시즌 2호)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광주 한화-KIA전은 우천으로 취소돼 25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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