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 주(州) 보니타 스프링스 앞바다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를 즐기던 한 무리의 사람들은 몸길이 약 1.2m의 검정지느러미상어(blacktip shark)가 낚싯대에 걸리자 릴을 감아올리기 시작했다.
다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낚시꾼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든 훼방꾼이 있었다. 상어를 낚아챌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며 주위를 맴돌던 골리앗 그루퍼가 갑자기 바싹 다가오더니 순식간에 상어를 집어삼키고 물속으로 유유히 사라진 것.
골리앗 그루퍼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약 2.4m, 무게는 약 360kg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몸길이 1.2m 상어 한입에 집어삼키는 그루퍼(Grouper eats 4ft shark in one bite)’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영상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 현재 조회수 1600만 건을 넘어섰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