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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벚꽃엔딩 이어 낙엽엔딩… 눈꽃-장마엔딩도 나오길”

입력 | 2014-08-21 03:00:00

장범준 첫 솔로 앨범 화제




“벚꽃연금에 이어 낙엽연금인가요?” “‘눈꽃엔딩’과 ‘장마엔딩’까지 내서 한국판 ‘사계’를 완성하세요.”

19일 첫 번째 솔로 앨범(사진)을 낸 버스커버스커의 보컬 장범준이 타이틀곡 ‘어려운 여자’는 물론 대부분의 수록곡을 각종 음원차트 10위권 내에 진입시키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그중 단연 화제가 되고 있는 노래는 ‘낙엽엔딩’이다. 봄 캐럴로 불리는 ‘벚꽃엔딩’의 성공 신화가 가을에도 재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2012년 3월 나온 버스커버스커 1집의 타이틀곡 벚꽃엔딩은 이듬해 봄 다시 음원차트 1위를 하고 올봄에도 차트 20위권에 올랐다. “벚꽃엔딩은 작곡·작사가인 장범준의 연금” “벚꽃엔딩이 아니고 벚꽃좀비”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낙엽엔딩 역시 ‘그대는 모르겠지만/이 몸은 낙엽이 되어/시들지 않는 꽃잎이 되어/오늘도 너를 찾아요’라는 가사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초가을 찬바람 불기 시작할 때 들으면 딱일 것”이라는 호평과 “역시 계절마다 타는 연금이 좋은가 보다” “장범준, 한국의 비발디(‘사계’ 작곡가)가 될 기세”라는 촌평이 나오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