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데칼코마니 락준
‘광복절, 토니 마라노’
며칠 전 가수 ‘케미’를 맞디스 해 화제가 됐던 그룹 데칼코마니의 래퍼 락준이 광복절에 친일 미국인 토니 마라노를 음악의 힘으로 비판했다.
15일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락준은 데칼코마니 팬페이지를 통해 ‘BUTT OUT (to Tony Marano)’라는 제목의 노래를 공개했다.
토니 마라노는 ‘독도는 일본영토임을 주장하는 모임’을 이끌고 있는 극우 인사로 본인의 SNS를 통해 일본 극우 민족주의를 지지하고 한국을 혐오하는 활동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펼치고 있다.
그는 특히 작년 겨울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욱일기를 올려놓고 조롱해 미국 교민과 한국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글렌데일의 ‘소녀상’ 철거를 미 당국에 청원하고 서명운동을 하는 등 도를 넘는 행동을 일삼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마라노는 일본 극우 민족주의자들의 후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본을 방문해서는 이들의 극진한 환대 속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락준은 가사를 통해 “니가 보는 건 환영”이라 말하면서 토니 마라노의 정신세계를 꼬집었다.
또한 “위안부는 자원해서 갔다”는 그의 황당한 발언에 락준은 “위안부는 꾐에 속아넘어가거나 순경에 붙들려갔다”면서 “명백한 성노예로 모독 모멸 모욕 받았다” 반박했다.
한편 미 연방지법은 토니 마라노 외 극우 일본인들이 청구한 글렌데일의 ‘소녀상’ 철거 소송을 지난 12일 (미국시각) 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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