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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부인 “남편 파킨슨병 초기 단계, 알코올 중독 아니었다”

입력 | 2014-08-15 12:27:00


로빈 윌리엄스 파킨슨병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파킨슨병 초기였다고 그의 부인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빈 윌리엄스의 부인 수전 슈나이더는 이날 언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윌리엄스는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고 파킨슨병 초기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었다"며 윌리엄스가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이 재발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윌리엄스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았었다"고 덧붙였으나 파킨슨병을 진단 받은 시기와 증상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슈나이더는 성명을 통해 "로빈이 인생에 감동을 준 수백만, 수천만의 사람들은 그에 대한 애정과 찬사를 엄청나게 쏟아냈고 로빈을 사랑했던 우리는 모두 조금의 위안을 얻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며 안정떨림, 경직, 운동완만(운동느림) 및 자세 불안정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

로빈 윌리엄스 파킨슨병. 사진=영화 스틸컷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