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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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넥센전을 앞둔 선두 삼성의 히든카드는 4번타자 최형우(31)였다.
최형우가 돌아온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8일 대구 롯데전에 앞서 류 감독은 “형우가 9일 1군 엔트리에 올라온다. 경기에 나가고 싶어 안달이 났다”면서 웃었다. 최형우는 7월 13일 대구 SK전에서 2회 정상호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좌측 펜스에 부딪혀 왼쪽 늑골 미세골절을 당했다. 일본 요코하마 등에서 재활을 했지만 계속 통증을 호소해 7월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면 19일 만의 1군 무대 복귀다.
최형우는 평소 잔부상은 잊고 출전을 강행할 정도로 경기 욕심이 많다. 올 시즌도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내걸었을 만큼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최형우는 부상 당시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후반기 남은 경기라도 최대한 많이 나서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류 감독은 “형우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니까 야구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진하면 개인도, 팀도 충분히 시간을 갖고 회복해도 되는데 부상으로 내려가니까 더욱 야구가 하고 싶은 것 같다”고 웃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340(285타수97안타) 22홈런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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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