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박영선 “당명 다시 민주당으로? 너무 앞서가는 말씀” 일축

입력 | 2014-08-07 11:06:00

박영선 비대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격인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7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 붕괴 후 당명을 '민주당'으로 환원하자는 주장이 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앞서가는 말씀"이라고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서로 의견이 다를 때 그것을 어떻게 조율해 내느냐, 또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정치의 힘"이라며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하나로 모아내고, 그것을 어떻게 힘으로 분출하느냐, 그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당명 개명을 원하는 당내 인사들을 설득하겠다는 것.

사회자가 '과거에도 민주통합당이라 했다가 다시 민주당이 되었고, 새천년민주당이라 했다가 다시 또 민주당이 되었다'는 천정배 전 의원의 말을 인용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할 생각이 있느냐고 거듭 물었지만 같은 답이 돌아왔다.

박 위원장은 "이틀 전 국민공감혁신위원회 발족 기자회견문에서 '행동하는 양심의 김대중 정신, 바보 노무현의 인간 중심적인 노무현 정신, 그리고 민주주의자 김근태, 여기에 민주당이 뿌리를 두고 있고 새 정치로 표현되는 안철수와 안철수 현상, 그리고 저녁 있는 삶으로 표현되는 손학규 전 대표의 순리와 책임, 변화에 대한 정치철학, 이런 것들이 어떻게 접목되어 가느냐가 앞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해야 할 과제다'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저는 그것이 바로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당명 고수 의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인 국민공감혁신위원회에 안철수계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이고 박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와의 비밀회동에서 '합동정신을 살리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추측성 보도"라고 부인했다.

그는 "오히려 안철수 전 대표는 제게 '지금은 자숙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찰의 기회를 가지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지, 앞으로 이걸 이렇게 해 달라, 저렇게 해 달라, 단 한 마디도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합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합당의 정신을 함께 끌고 가는 것, 그것은 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거기에 관해서 이야기가 있었거나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