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라식 수술 후 각막이 얇아진 뒤 돌출돼 부정난시가 발생하는 원추각막증 판정을 받은 정모 씨(가명)는 일어나자마자 특수렌즈를 껴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병원과의 소송에서는 승소했지만 11년째 언제 실명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13년 라식 수술을 받은 박승찬 씨는 빛 번짐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눈 검사를 한 의사, 수술을 한 의사,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해줬던 의사가 전부 다르다”며 “심지어, 재수술을 하던 도중 각막을 절개하고 나서 기계가 고장 났다고 임시 렌즈를 삽입한 채 방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계 독일인 안과 의사이자 라식 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해온 스벤 리 박사는"대한안과의사회로부터 MBC ‘PD수첩’과 인터뷰를 하지 말라며, 인터뷰를 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라식 라섹 부작용, 부작용은 어디든 있다”, “라식 라섹 부작용, 자신의 판단이지 뭐”, “라식 라섹 부작용, 잘된 사람도 많아”, “라식 라섹 부작용,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l PD수첩 (라식 라섹 부작용)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