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찰리 징계수위 놓고 시끌
찰리는 3일 SK전에서 1회말 조동화를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최정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다음 타자 이재원에게 던진 몸쪽 공이 볼로 선언되자 김준희 주심에게 욕설을 섞어 거칠게 항의했다. 1차 경고에도 찰리가 욕설을 멈추지 않자 김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이날 경기는 NC가 2-5로 뒤진 2회말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찰리는 4일 SK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취재진 앞에서 공개 사과했다. 그는 “다들 따뜻하게 대해주셨는데 은혜를 저버린 것 같아 죄송스럽고 부끄럽다. 팀이 연패 중이고 8월 첫 등판에 의욕이 앞서 볼 하나하나에 민감했다”고 말했다. NC는 구단 차원에서 찰리에게 제재금 5000달러(약 516만 원)의 추가 징계를 내렸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