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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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계약기간 1년 채우면 이적료 없이 이동 가능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이청용(26·볼턴·사진)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
2014브라질월드컵은 태극전사들에게 치명적이었다. 이청용이 안타까움을 산 대표적인 케이스다. 볼턴과의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몸값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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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식통은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볼턴의 필 가트사이드 회장이 직접 이청용을 데려갈 만한 팀을 물색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대개 ‘월드컵 후 이야기하자’는 보류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더 심각해졌다”고 전했다. 볼턴은 올 여름 이청용의 월드컵 활약을 가정해 600만 파운드(약 104억원)의 이적료를 기대했으나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일단 열쇠를 쥔 쪽은 이청용이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선수가 유리하다. 급한 건 시간에 쫓기는 볼턴이다. 계약연장 없이 1년을 채우면 이청용은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새 둥지를 찾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볼턴은 최근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이청용의 포지션 변경(오른쪽 날개→중앙)을 실험하는 등 ‘잔류’도 염두에 둔 듯한 행보를 보였다. 물론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만 고집하지 않는다. 독일-프랑스-스페인 등 폭넓게 차기 행선지를 열어뒀다. 이청용의 측근은 “서두를 필요 없다. 몸을 잘 만들고, 기회를 보면 된다”고 긍정의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볼턴과의 계약연장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지배적인 시선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