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에이전트 제도 폐지 대안으로 도입
모호한 기준…기존 에이전트 반발 예상
국제축구연맹(FIFA) 선수 에이전트 제도(Player's Agent System)가 폐지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내년 4월 1일부터 에이전트가 아닌, 중개인 제도가 도입된다”고 발표했다. 에이전트 제도의 투명성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09년 59회 FIFA 총회에서 처음 언급된 중개인 제도는 그간 FIFA 내 클럽위원회, 선수지위위원회, 법률위원회 등을 거쳐 올해 3월 FIFA 집행위원회에서 안건이 승인됐고,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에 앞선 올해 6월 11일 64회 FIFA 총회가 신규 규정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 축구협회가 FIFA 결정 한 달여 만에 중개인 도입을 발표한 건 매년 9월 진행한 FIFA 에이전트 시험 관련 문의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FIFA 규정 변화로 당연히 에이전트 시험은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