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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대표 수영선수 쑨양(23)이 박태환(25·인천시청)의 신기록에 필승을 다짐했다.
쑨양은 지난 19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운명이라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내 꿈을 맡기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쑨양은 박태환 선수의 400m 경기 결과에 이러한 글을 덧붙이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박태환의 공식 웨이보에는 “마지막 50m에는 따라오는 사람 없이 3분44초75로 기록을 경신했다. 정말 대단하다”며 경기 영상이 게재됐다.
그가 기록한 3분44초75는 라이벌 쑨양의 시즌 베스트 기록(3분45초12)보다 빠른 세계 5위에 해당한다.
또한 박태환은 2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전국수영대회’ 남자일반부 개인혼영 4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6관왕에 올랐다.
한편 오는 9월 열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수영은 박태환과 쑨양의 2파전이 예상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