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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억수르', '만수르'에서 이름 바꾼 사연?

입력 | 2014-07-21 09:04:00


사진=KBS2TV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캡쳐


‘개그콘서트 억수르’

KBS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코너 ‘만수르’가 ‘억수르’로 이름을 변경했다.

20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지난 13일 첫 방송에서 ‘만수르’로 공개됐던 코너 이름이  ‘억수르’로 변경돼 소개됐다.

이는 억수르의 첫 방송 이후 한국석유공사 측이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의 사장이자 아랍에미레이트 부총리인 만수르의 반응과 자칫 외교적 결례가 될 것을 우려해 개그콘서트 제작진에게 코너명 변경을 요구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 속 ‘억수르’에서는 송준근이 로또 1등에 당첨되기 위해 200억 원 어치의 복권을 구입, “이게 되긴 되는구나”라고 말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 콘서트 억수르 이름 변경에 어리둥절하던 네티즌들은 전후 사정을 파악한 후 "개그 콘서트 억수르 코너 이름 변경, 이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그콘서트 억수르. 사진=KBS2TV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