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뜯은 간큰 30대 사기혐의 구속
교도관을 사칭해 세월호 참사 관련 수감자 가족으로부터 금품을 뜯어낸 ‘간 큰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모 씨(35)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 반경 대전에서 세월호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천해지 대표 변기춘 씨(42)의 아내를 만나 “변 씨의 뒤를 잘 봐주겠다”며 현금 500만 원을 받아 가로챘다.
김 씨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된 한국해운조합의 한 임원급 직원의 가족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200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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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