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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리스트 리아가 18일 ‘프로젝트 신중현 에피소드 1-망초(忘草)’란 이름으로 음반을 발표했다.
리아의 새 싱글 ‘프로젝트 신중현 에피소드 1-망초(忘草)’에는 1974년 신중현과 엽전들 1집에 담긴 ‘할말도 없지만’을 래퍼 MC스나이퍼와 협업해 담았으며, 1967년 이정화가 가창한 신중현의 곡 ‘꽃잎’을 담았다.
‘할말도 없지만’은 누구나 들어도 금방 따라할 수 있을 듯한 친숙한 멜로디와 강력한 록 사운드 그리고 MC스나이퍼의 랩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록과 힙합의 조화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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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는 “록 음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록 음악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활동한 아티스트 신중현 선배님의 명곡들을 내 목소리로 선보인다는 게 무척 떨린다”며 “시간이 흘렀어도 명곡은 명곡으로 남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 신중현’ 시리즈는 리아의 계획을 듣고 신대철이 약 6년간 공들여 프로듀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신중현의 ‘할말도 없지만’과 ‘꽃잎’이 담긴 리아의 ‘신중현 프로젝트 에피소드 1-망초(忘草)’는 카랑카랑한 리아의 보컬과 프로듀서로 변신한 신대철의 탁월한 음악적 해석을 엿볼 수 있다.
리아는 하반기 ‘프로젝트 신중현’ 시리즈를 연속적으로 발표하고 방송과 공연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