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후끈’… 패션-유통업체 400곳 상담 이어져
17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4’에서 패션 업체와 캐릭터 업체 관계자들이 협업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17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4’에서는 이런 모습이 잘 드러났다. 이번 행사에는 빈폴키즈, 블랙야크 키즈 등 유아동 브랜드 30여 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롯데백화점이 행사장 내에 마련한 ‘롯데유통관’에 자리를 잡고 캐릭터 업체들과 30분 단위로 쉬지 않고 상담을 벌였다. 이들이 행사 이틀째인 17일까지 상담을 벌인 업체는 모두 400여 개나 됐다.
몇몇 업체들은 행사 시작 이틀 만에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아동 의류업체 ‘무냐무냐’는 한 업체의 캐릭터를 아예 자기들이 사들이는 공격적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찾아낸 캐릭터를 활용한 임시 매장을 9월쯤 열 계획이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양소리 인턴기자 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