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회 브리티시오픈 17일 티오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6일 영국 호일레이크의 로열리버풀GC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연습 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08년 US오픈에서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우즈는 17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호일레이크=GettyImages 멀티비츠
필 미켈슨(미국)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 양용은, 김형성, 김형태, 안병훈, 정연진, 장동규, 케빈 나가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 도박사들은 저스틴 로즈(영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 확률을 우즈보다 높게 예상하고 있다.
잉글랜드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로열리버풀GC는 바닷가에 조성된 링크스 코스로 2006년에는 건조하고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아 언더파 스코어가 속출했다. 이번에는 대회 기간 비가 예보돼 있는 가운데 강풍까지 몰아친다면 선수들은 험난한 자연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