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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5석은 엄살, 최소 8석 이겨야 승리”

입력 | 2014-07-16 09:33:00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6일 자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며칠 전 '7·30 재·보궐선거 15곳 가운데 원래 우리가 가지고 있던 5곳에서만 승리해도 잘하는 선거'라고 말한 것에 대해 "최소한 8석 이상은 이겨야 이겼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좋은 재·보궐 선거 여건을 야당이 가진 적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 않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공동대표가 왜 그런 말을 한 것 같으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안 대표가 조금 엄살을 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야당은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사기진작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이길 수 있다고 하는 모티베이션(동기 부여)을 주는 말씀을 하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밝혔다. 안 공동대표가 너무 순수하고 솔직해 그런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선 "사실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기, 위증, 폭탄주, 심지어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무료 사용한 것은 엄연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늘 아침 보수지나 진보지 할 것 없이 국격까지 운운하면서 물러가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마 최근 박근혜 대통령께서 가장 원하는 국론통일, 국민통합이 정성근 후보자로부터 이뤄졌다. 때문에 이러한 것을 여야에서 이렇게 반대하는 것을, 만약 임명 강행한다고 하면 박근혜 대통령도 국민들로부터 강한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며 철회를 주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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