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의콘텐츠’ 공모, 온-오프라인 심사… 1등 1000만원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총 상금이 7500만 원인 1인 창작자 대상 방송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인터넷 포털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연계한 ‘TV 창조채널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케이팝 패러디나 단편 애니메이션 등 개인 창작자들이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영상이 소개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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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은 온·오프라인 심사를 병행한다는 게 특징이다.
미래부는 우선 접수된 동영상 전체(과도한 폭력성, 선정성, 사행성을 띤 영상물은 제외)를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유튜브, 아프리카TV, 판도라TV 등 동영상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 이후 오프라인에서 전문가들의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각 동영상 사이트 조회 수나 ‘좋아요’ 클릭 수 등을 집계해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1차로 선발된 50명은 전문가 코칭 및 일정액의 제작지원비를 받아 동영상을 다시 제작한다. 또 이 제작물에 대한 온·오프라인 평가를 통해 최종 10명의 ‘파워 크리에이터’가 선발된다. 상금은 각각 1명씩 뽑는 1등과 2등이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이다. 2명을 뽑는 3등은 각각 200만 원이다.
박윤현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방송시장이 개방되는 환경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개인 창작자 육성이 시급하다”며 “TV 창조채널 사업에 따른 이번 공모전이 국내 1인 창작자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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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