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3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구청에서 성장현 구청장이 민선 6기 구정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굵직한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성장현 용산구청장(59)이 재선에 성공했다. 3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구청에서 만난 성 구청장은 “이번 임기 내에 용산공원 조성, 국내 최대 규모 호텔 건설 등 용산의 큰 그림이 달라질 것”이라며 “과거의 개발 사례를 짚어보면서 주민을 위한 개발,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시키지 않는 개발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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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기 4년 동안 미군기지 자리에 용산공원이 조성되고 용산역 앞에는 객실 1800개 규모의 호텔이 들어서는 등 대형 개발사업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성 구청장은 “주민에게 개발 이익이 돌아가고, 지역공동체와 상생할 수 있게 개발하는 것이 이번 임기의 소임”이라며 “국가사업인 용산공원 조성에 용산구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구민 협의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을 위한 개발을 달성하기 위해 ‘소통 행정’ 행보를 계속한다. 성 구청장은 2010년 8월부터 매주 목요일을 주민과의 대화 시간으로 정해 1800명이 넘는 주민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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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마장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 구청장은 “법적인 하자 여부를 따지기 전에 주민과 대립하고 갈등을 유발한다면 반드시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사행시설은 학교로부터 200m 이내 설립할 수 없지만 용산 화상경마장은 이를 살짝 피해 성심여고에서 235m 떨어진 지점에 세워졌다. 반경 500m 내에는 무려 학교 6곳이 있다. 용산구는 주민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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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