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 연구실은 당 역사를 1921년 7월 1일 창당 때부터 건국 전까지를 1부로, 계획경제 시기를 2부로, 개혁개방 이후 시장경제 시기를 3부로 나눠 집필해오고 있다. 1부는 2002년에, 2부는 2011년에 완성됐다. 3부는 집필 중이다.
중국 공산당 역사는 집필자만 100여 명, 참여자는 수백 명에 이른다. 부마다 7, 8년이 걸렸고 3부는 2018년 안에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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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 연구실은 당 역사 전문 연구기구로 1980년 1월에 설립됐다. 중국 전역에 2836개의 연구지부가 있다. 종사자만 1만7000여 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수집할 수 있는 모든 관련 증거자료를 모아 집대성한 책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자신의 역사를 어떻게 보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번역은 문화일보 베이징 특파원을 지낸 홍순도 현 아시아투데이 특파원과 홍광훈 서울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맡았다.
중국 정부는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황펑셴(黃鳳顯) 민족출판사 부총편집인 겸 중양민쭈(中央民族)대 교수 등 4명을 파견했다. 황 교수 일행은 10일 국사편찬위원회를 방문하고 경기 파주 출판단지도 돌아볼 예정이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