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차원
경동나비엔이 ‘목재 펠릿 보일러’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7일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목재펠릿보일러는 목재 가공과정에서 나오는 목재 잔재를 톱밥과 같은 작은 입자 형태로 분쇄한 후 건조·압축해 원통형의 알갱이 모양으로 만든 ‘펠릿’을 연료로 쓰는 보일러다. 시장 규모는 연 100억 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비용이 저렴한 데다 열효율도 높아 보급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앞서 목재펠릿보일러를 제조 판매하는 중소기업들이 가입한 한국산업로공업협동조합은 지난해 9월 “목재펠릿보일러 시장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기업의 사업 철수가 필요하다”며 동반성장위에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이에 동반성장위가 올해 3월 신청을 받아들였고 경동나비엔이 이에 호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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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