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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병언 재산 102억7572만원 추가 동결

입력 | 2014-07-02 03:00:00

부인 권씨 숨겨준 신도 영장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일가가 실명 또는 차명으로 보유한 부동산 등 102억7572만 원 상당을 추가 동결한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1일 유 전 회장 일가의 실소유 재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다. 추징보전 대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상가 10채(85억340만 원)와 아파트 분양권(15억 원), 장남 대균 씨(44)의 레스토랑에서 압수한 사진기 7대(2232만 원) 등이다. 이와 별도로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정부가 지난달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 처리비용의 책임을 묻기 위해 유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등을 상대로 낸 가압류 신청액 4031억5000만 원 중 198억 원을 우선 받아들였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 씨(71·구속)를 자택에 숨겨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모 씨(60)를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김 씨는 권 씨를 사흘간 자택에서 지내도록 하는 등 도피를 도왔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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