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3년 연속 ‘별들의 잔치’에 출전한다. 이번엔 선수들이 뽑은 올스타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일본야구기구(NPB)가 30일 발표한 선수간 투표 결과 297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로 선정되면서 18일(세이부돔)과 19일(고시엔구장)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선수간 투표에서는 이대호를 포함해 총 8명이 올스타전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대호는 비록 팬투표에서는 오릭스의 1루수 윌리 모 페냐에게 밀려 탈락했지만 동료들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올스타전 출전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특히 오릭스 소속이던 2012년에는 감독 추천으로, 지난해에는 팬투표로 올스타로 선정된 바 있어 3년 연속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별들의 잔치’에 참가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