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는 노후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자산관리란 더 많은 자산축적을 목표로 재무자산(financial wealth)을 감당할 수 있는 위험 내에서 성장 전망이 좋은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신상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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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자산관리 어떻게 할까
생애자산관리의 최종 목표는 여유로운 노후생활이다. 하지만 결혼, 주택마련, 자녀교육 등에 자산을 사용하고 나면 여유 자산은 제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생애자산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쳐 지속적으로 노후대비 자산관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 즈음에 임박해서 은퇴 준비를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업에 투자할 때 재무제표와 현금흐름표를 분석하듯 개인도 본인의 재무상태와 현금흐름표를 매년 작성한 뒤 점검, 보완해야 한다. 자산이 수익성, 안정성, 현금성 측면에서 적절하게 분산되어 있는지, 부채 수준은 적정한지, 지출은 적정한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매년 자산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현재의 자산과 부채, 소득과 지출 수준이 미래의 여유로운 노후생활에 충분한지를 판단하고 필요할 경우 자산 및 지출 재조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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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생애자산관리 이슈 점검
30대는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등 가장 많은 세부 자산관리 목표를 갖고 있다. 돈이 나갈 곳은 많은데 대부분의 30대는 증여나 상속이 아니면 본인의 힘으로 필요한 자산을 마련해야 한다. 이 시기에 가장 큰 자산은 본인의 인적자산이다. 즉 매달 급여로 들어오는 근로소득이 자산형성의 원천이다. 합리적 소비를 통해 저축률을 높이면서 노후 준비를 위해 일정 비율로 적립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재무자산은 임금 등 소득의 일정 부분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서 형성되는 자산으로 근로기간이 길수록, 저축률과 투자수익률이 높을수록 큰 폭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인적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재무자산을 축적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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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는 퇴직 이후부터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의 은퇴소득 공백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위한 고정자산 유동화, 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한 자산 재조정 전략이 필요하다.
60대는 전적으로 은퇴소득으로 생활해야 하는 시기다. 모아놓은 자산을 잘 풀어쓰는 일에 집중해야 할 때다. 축적한 자산을 통해 어떻게 고정적인 은퇴소득을 만들 것인지, 현금 흐름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조기에 은퇴소득을 소진시키지 않으려면 물가 수준 이상으로 자산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상근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